9월 23일 프로야구 KBO KT VS 기아 프리뷰 일정

KT 위즈

타선의 부진이 연승을 종료시킨 KT 위즈는 윌리엄 쿠에바스(9승 2.86)를 카드로 내세워 반격에 나섭니다. 17일 한화와의 원정 경기에서 7이닝 7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쿠에바스는 LG를 제외한 다른 팀 상대로도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6월 23일 KIA 상대로 6이닝 1실점 승리를 거뒀다는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그러나 전날 경기에서 파노니 상대로 1점만을 득점한 KT 타선은 9개의 안타와 4개의 사사구로 1점을 따내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9회초의 찬스에서 득점을 하지 못한 것은 현재 정규 리그에서 승리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이기에 충분합니다. 3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텨낸 불펜은 박영현의 2이닝 투구가 아쉬운 부분으로 남았습니다.

기아 타이거즈

투수진의 호투로 연패를 탈출한 기아 타이거즈는 윤영철(8승 6패 4.22)을 선발로 내세워 연승에 도전합니다. 그러나 15일 두산과의 홈 경기에서 3.2이닝 2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윤영철은 시즌 후반에 들어서면서 힘을 떨어뜨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KT 상대로 5월 31일에는 5.1이닝 1실점 승리를 거뒀지만, 현재의 그와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비록 전날 경기에서는 승리를 거뒀지만 벤자민 상대로 2점을 득점하는데 그쳤으며, 타선의 타격력이 부진한 상황입니다. 경기 후반에서의 집중력 부재는 계속 문제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3.1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텨낸 불펜 역시 9회초의 무실점이 거의 기적적인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경기 예측

전날 경기에서는 KT의 집중력 부족이 패배로 이어진 경기였습니다. 현재로서는 기아 타이거즈의 타격이 부진하고, 쿠에바스 상대로도 고전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반면, 9월의 윤영철은 버티는 것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며, 파노니급의 투구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