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아섭, 통산 1300득점 달성

NC 다이노스의 손아섭이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결승타를 터뜨리며 KBO 역대 3번째로 통산 1300득점을 달성했다.

손아섭은 8회초 1사 1,2루 상황에서 1타점 좌전 적시타를 기록했다. 이 점수는 손아섭의 통산 1300득점이자, 양준혁(1999년), 이승엽(2007년)에 이어 KBO 역대 3번째의 기록이다.

 

2006년부터 2021년까지 17시즌 동안 롯데에서 활약했다. 2022시즌부터는 NC로 이적해 뛰고 있다.

KBO를 대표하는 리딩히터로, 2007년부터 2017년까지 11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수상했으며, 2008년에는 타격왕을 차지했다. 또한, 2006년부터 2022년까지 17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과 두 자릿수 도루를 기록했다.

통산 2000안타, 200홈런을 모두 달성할 수 있는 유일한 선수다. 2000안타는 2024년, 200홈런은 2026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시즌에도 14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1, 14홈런, 56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리그 3위 진입에 기여하고 있다.

손아섭의 통산 1300득점 달성은 KBO 역사의 한 획을 그은 의미 있는 기록이다. 앞으로도 더욱 활약을 이어나가며 한국 야구의 역사에 길이 남을 선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